김선호2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첫차부터 막차까지! 지하철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수사 활극 매일 아침과 저녁,우리는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고 퇴근한다. 사람들로 가득 찬 혼잡한 객실, 피곤에 절은 얼굴들, 그리고 무표정하게 움직이는 군중 속 일상. 그런 평범하고 익숙한 공간이 어느 순간, 상상도 못 한 비밀과 긴장감이 숨 쉬는 범죄의 현장이 된다면 어떨까? **tvN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는 바로 그 ‘익숙한 낯섦’의 공간, 지하철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참신하고 독창적인 수사극이다. 드라마는 ‘지하철 경찰대’라는 실제로 존재하지만 드라마 속에서 본격적으로 조명된 적 없던 특수 경찰 조직을 전면에 내세워, 범죄의 사각지대라 여겨졌던 지하철 내부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본격적으로 파헤친다.숨겨진 공간, 숨 막히는 .. 2025. 6. 27.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운명적 선결혼, 필연적 후 연애의 서사미학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기획의도와 장르적 매력 분석요즘 시대에 선결혼 후 연애라니, 어쩐지 낡은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은 바로 이 "선결혼, 후 연애"라는 역발상적 서사에, 미스터리와 로맨스를 더한 픽션 사극으로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기획 단계부터 장르 혼합을 기반으로 한 이 드라마는 전통 사극의 형식을 빌리되, 현대적인 감성과 유머를 섞어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노린 수작이라 할 수 있다.운명처럼 얽힌 두 사람의 이야기드라마의 출발점은 어린 시절의 운명적 만남이다. 세자의 신분으로 살아가는 이율(도경수 분)과 양반가의 영애였던 윤이서(남지현 분)는 어린 시절 정치적 음모로 인해 헤어지게 되고, 이후 서로의.. 2025. 5.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