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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 조선 변호사 >

by 이웃집 캐스퍼 2025. 7. 14.

드라마 < 조선 변호사 > 포스터

 

드라마 < 조선 변호사 > 

조선시대에도 변호사가 있었다

원작 웹툰 비교


진짜 복수는 ‘정의로운 재판’에서 완성된다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는 조선시대에 실존했던 법조인 ‘외지부’를 주인공으로 삼아 복수와 정의, 그리고 인간적인 성장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낸 16부작 법정 활극이다. 동명의 원작 웹툰(봄툰 정작가 & 심군)에서 기본 설정을 가져왔지만, 드라마는 보다 명확한 기획의도와 서사를 통해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원작과 드라마의 차이점

  • 원작 웹툰은 블랙코미디 요소가 강하며, 외지부 '강한수'의 이중적인 캐릭터성과 정치적 풍자가 강조된다.
  • 드라마는 복수극으로 시작해 점점 성장 서사로 옮겨가며 감정의 깊이를 더한다. 특히 '정의'에 대한 고민, 의뢰인과의 유대, 그리고 백성을 위한 진짜 변호사가 되는 과정이 중심이다.

간단한 줄거리

주인공 **강한수(우도환 분)**는 어릴 적 부모를 잃는다. 그 배후엔 고위 관료와 부패한 관리들의 음모가 있었고, 이에 한수는 복수를 다짐한다. 다만 그의 방식은 ‘칼’이 아닌 ‘법’이다.
그는 조선시대 법률전문가인 **‘외지부’**가 되어 백성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재판을 통해 적들을 하나씩 무너뜨린다. 그 과정에서 만난 정체불명의 여성 '이연주(보나 분)'와의 관계는 그의 가치관에 영향을 미친다.

 회차별 줄거리 요약 및 명대사

1~2회: 복수의 서막

  • 강한수, 외지부로서 첫 등장. 억울한 백성을 변호하면서 돈과 명예를 동시에 노린다.
  • 부모의 죽음에 연루된 인물들이 조정 고위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명대사: “칼이 아닌 말로 죄인을 무너뜨릴 수 있다면, 난 천 번이라도 입을 열겠다.”

3~4회: 법의 칼날, 귀족을 겨누다

  • 처음으로 양반을 상대로 재판을 벌인다. 부당한 세금 문제를 들춰내며 민심을 얻는다.
  • 이연주와 본격적으로 엮이기 시작.

명대사: “법은 지키는 자보다, 깨뜨리는 자가 더 잘 안다.”

5~6회: 진실과 오해

  • 연주가 사실은 공주였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녀 역시 개혁을 위해 움직이고 있었음이 밝혀진다.
  • 한수와의 공조가 시작되지만 갈등도 생긴다.

명대사: “정의란, 마음이 옳다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것이다.”

7~8회: 배신과 음모

  • 한수를 도와주던 인물 중 한 명이 배신자로 밝혀진다. 과거 부모 사건의 실마리도 조금씩 풀린다.

명대사: “가장 가까운 이가 적이었을 때, 법만이 믿을 수 있다.”

9~10회: 복수의 문턱

  • 마침내 부모 사건의 핵심 인물과 마주하게 된 한수. 그러나 법정에서 증거 부족으로 위기를 맞는다.
  • 연주가 중요한 증언을 해주며 반격.

명대사: “복수란, 이기는 게 아니라 진실을 밝히는 것이다.”

11~12회: 대의 vs 사욕

  • 조정에서 외지부 제도를 폐지하려는 음모가 시작된다.
  • 백성들의 지지를 얻은 한수는 직접 상소문을 올린다.

명대사: “내가 외지부인 이유는, 백성이 나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13~14회: 마지막 재판

  • 부모의 죽음을 주도한 권력자와의 최후의 재판.
  • 강한수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법과 증거로 승부한다.

명대사: “분노로는 재판을 이길 수 없다. 정의로 싸워야 한다.”

15~16회(최종화): 진짜 조선의 변호사

  •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범죄자들은 법의 심판을 받는다.
  • 강한수는 외지부가 아닌 ‘사람’을 위한 자리에 남는다.

명대사: “진짜 변호사는 이긴 자가 아니라, 남은 자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사람이다.”

 

 

 인물 관계도 

 

 캐릭터 관계와 감정선

인물설명변화
강한수 복수를 위해 법을 배우고 외지부가 된 주인공 복수 → 정의 → 민생 중심
이연주 숨겨진 신분의 공주, 한수를 돕는 정치적 파트너 권력 개혁의 아이콘
유지선 부정한 권력자, 한수 부모의 죽음에 연루 최종 악역
백성들 억울한 사연을 가진 민초들 변호사로서 한수의 존재 의미
 

 드라마가 던지는 메시지

  1. 복수보다 더 큰 가치, 정의
    • 한수는 처음엔 복수만을 꿈꿨지만, 사람을 살리는 재판을 하며 진정한 정의를 이해한다.
  2. 말의 힘과 법의 역할
    • "조선에도 변호사가 있었을까?"라는 흥미로운 질문에서 시작해, ‘말로 죄인을 무너뜨린다’는 테마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3. 공공의 선을 위한 개혁
    • 외지부 제도를 통해 백성 중심의 법률 제도를 지향하려는 움직임을 통해 정치적 개혁의 메시지도 전한다.

 

《조선변호사》는 단순한 사극 복수극을 넘어, ‘진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원작보다 감성적 서사와 휴머니즘이 강화되었으며, 매 회 등장하는 억울한 사연들은 현대의 사회적 이슈와도 맞닿아 있다.
무엇보다 인상 깊은 점은, 복수의 도구로 법을 택한 강한수가 결국엔 사람을 위한 변호사가 되어간다는 성장 스토리다.

“법은 누구의 것이어야 하는가?”
《조선변호사》는 이 질문에 유쾌하고 통쾌하게, 그리고 묵직하게 대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