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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by 이웃집 캐스퍼 2025. 7. 23.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포스터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우리가 저지른 가장 잔인한 의심의 대가

MBC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기획의도 & 회차별 요약

 기획의도

"그날, 진실은 누구의 편이었을까?"

MBC 10부작 스릴러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신뢰'라는 이름의 위선, '가족'이라는 틀 안의 침묵, 그리고 '진실'이라는 칼날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부녀의 이야기입니다.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인 아버지 '윤재현'은 냉철한 이성으로 수많은 범죄자들을 분석해 왔지만, 정작 가장 가까운 가족인 딸의 진실에는 누구보다 무지했습니다. 살인 사건의 수사가 깊어질수록, 그는 자신의 딸이 사건의 중심에 놓여 있음을 깨닫고, 마침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외면했던 진실”**과 대면하게 됩니다.

2021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 우수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탄탄한 구성과 섬세한 심리묘사로 시청자들에게 심연을 들여다보는 질문을 던집니다.
한석규 배우가 29년 만에 MBC로 돌아와 깊은 감정선을 그려낸 이 드라마는 단순한 수사극을 넘어, ‘믿음과 의심, 가족과 타인’ 사이의 간극을 정면으로 그립니다.

회차별 줄거리 요약 & 명대사

1화. 침묵의 시작

국내 최고 프로파일러 윤재현은 고등학생 여성의 연쇄 살인 사건 수사에 투입된다. 단서 없는 사건, 피해자들의 공통점은 ‘가족과의 단절’.
한편, 그의 딸 수아는 어딘가 위태롭다.
명대사:

"아빠, 날 믿어? 정말로?"

2화. 그림자

윤재현은 수사의 단서로 범인의 심리를 좁혀가지만, 용의자 중 한 명이 딸 수아와 아는 사이였음이 밝혀진다.
수아는 아버지에게 말하지 못할 비밀을 감춘다.
명대사:

"사람은 가까울수록, 더 잔인하게 속여."

3화. 선과 선 사이

수사는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지고, 윤재현은 딸의 과거 행동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수아의 정신과 상담 기록이 드러난다.
명대사:

"사랑해서 몰랐다. 그게 얼마나 무서운 말인지, 이제야 안다."

4화. 자백

살인사건과 유사한 방식으로 또 한 명의 피해자가 발생. 윤재현은 수아의 핸드폰에 남겨진 사진 한 장에 충격을 받는다.
명대사:

"그 아이는 죽고 싶어서 죽은 게 아니야. 누가 그렇게 만든 거지."

5화. 금이 가는 틀

수아는 자신이 피해자들과 같은 커뮤니티에 속해 있었음을 고백한다. 윤재현은 그녀를 보호하려 하지만, 수사팀의 의심은 딸에게 향한다.
명대사:

"아빠가 프로파일러라서 다행이야. 적어도 거짓말은 알아보잖아."

6화. 진실 게임

수아가 실종된다. 윤재현은 수아를 찾기 위한 사투를 벌이며, 자신이 수년 전 덮었던 한 사건과의 연결고리를 떠올린다.
명대사:

"과거를 지운 건 내가 아니라, 숨긴 거였어."

7화. 배신의 그림자

수아는 자발적으로 사라진 것이 아니었음을 윤재현이 파악하고, 그를 둘러싼 동료 중 누군가가 정보를 조작했음을 알게 된다.
명대사:

"가장 친밀한 자가 가장 깊은 배신을 한다."

8화. 붕괴

윤재현은 과거 자신이 무고한 피해자를 진범으로 지목했던 기억과 마주한다. 수아는 범인을 알고 있었으나, 윤재현을 보호하기 위해 침묵해 왔음을 암시한다.
명대사:

"우린 서로를 위해 진실을 묻었어. 그게 죄인 줄도 모르고."

 

9화. 심연

수사의 끝에서 윤재현은 진범과 마주한다. 그러나 진범은 그의 내면의 죄책감을 이용해 수아를 협박해왔다.
명대사:

"넌 수사관이 아니라, 죄인이야. 네 침묵이 사람을 죽였어."

 

10화. 가장 잔인한 사랑

윤재현은 진범을 체포하고 수아를 구하지만, 둘 사이의 상처는 깊다. 마지막 장면, 윤재현은 기자회견장에서 ‘프로파일러로서의 실패’와 ‘아버지로서의 회한’을 고백한다.
명대사:

"진실은 숨길 수 없다. 가장 친밀한 배신자는, 바로 나였다."


 인물 & 감정의 밀도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인물관계도
  • 윤재현(한석규): 냉철하고 완벽한 수사관이자, 결핍 많은 아버지. 그가 진실을 추적하며 자신을 해체해가는 과정은 이 드라마의 중심이다.
  • 윤수아(신예 배우 or 설정): 외로움과 상처를 간직한 인물. 그녀는 피해자이자, 방관자이며, 동시에 사건의 열쇠이다.

당신은 누구를 의심하시겠습니까?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단순한 스릴러가 아니다. 이 작품은 우리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이 때로는 가장 무서운 가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운다.
믿음이라는 감정은, 누구를 믿고 싶은가에 따라 진실을 외면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한석규 배우의 밀도 높은 연기, 심리 스릴러의 장르적 긴장감, 그리고 인간의 본질을 찌르는 대사들로 이 드라마는 단 10부작임에도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