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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 열녀 박씨 계약 결혼뎐 >

by 이웃집 캐스퍼 2025. 7. 12.
드라마 < 열녀 박씨 계약 결혼뎐 > 포스터

 

드라마 < 열녀 박씨 계약 결혼뎐 > 

 19세기 유교걸과 21세기 남자, 시간을 뛰어넘은 계약 결혼

2023년 하반기, MBC가 야심차게 선보인 12부작 드라마 **《열녀 박씨 계약 결혼뎐》**은 로맨스 사극과 현대물의 경계를 허무는 파격적인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김너울 작가의 인기 네이버 시리즈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시대를 초월한 인물들의 충돌과 성장, 그리고 계약 결혼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죽음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에 당도한 조선의 유교걸, 그리고 감정을 잃은 현대 남자의 아주 특별한 계약 결혼"

《열녀 박씨 계약 결혼뎐》은 단순한 로맨스물 그 이상을 지향합니다. 19세기 조선의 유교적 가치관을 철저히 따르던 '열녀 박연우'와, 감정이 단절된 채 효율과 논리에 따라 살아가는 현대의 기업 후계자 '강태하'가 운명처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사랑의 본질과 인간다움, 감정의 회복을 조명합니다.

원작 웹소설과의 비교 분석

원작: 김너울의 네이버 시리즈 웹소설 〈열녀 박씨 계약결혼뎐〉

 공통점

  • 기본 설정: 조선 시대 열녀 박연우가 죽음 이후 2023년으로 시간 이동
  • 계약 결혼: 강태하와의 계약 결혼을 통해 현대 생활 적응
  • 로맨스 중심 서사: 서로의 가치관을 이해하며 사랑에 빠지는 구조

차이점

         항목                                            원작                                                      드라마

 

장르 톤 로맨스 위주, 감정선 중심 로맨틱 코미디, 코믹 요소 강화
박연우 캐릭터 조용하고 내면적 성장형 능동적이고 코믹한 반전 매력
서사 구성 연우 시점이 많음 연우와 태하의 시점 교차, 가족·회사 이야기 추가
현대 적응기 비중 적음 드라마에선 적응기가 주요 코믹 장치
엔딩 서사적 여운 중심 드라마는 다소 로맨틱한 해피엔딩 강조
 

 

드라마 < 열녀 박씨 계약 결혼뎐 인물관계도 > 포스터

 

회차별 요약

1화: 열녀의 부활

조선에서 자결 후 연못에서 눈 뜬 박연우. 2023년 서울 한복판 병원에서 깨어나 강태하와의 첫 만남.

명대사: “여긴 어디이옵니까? 이리 야한 옷은 또 무엇이옵니까!”

2화: 계약서 한 장의 운명

박연우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 강태하는 그녀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한다. 연우는 '열녀'로서 큰 충돌을 느끼며도 수락한다.

명대사: “사내와 혼인을 서류로 한단 말씀이옵니까? 글쎄요, 이건… 문서혼인가요?”

3화: 유교걸의 역습

연우, 현대 문물에 당황하면서도 빠르게 적응하며 태하의 조력자가 된다. '여성 독립' 개념에 충격 받는 모습이 코믹하게 전개.

4화: 감정 없는 남자

강태하의 트라우마와 무감정의 이유가 서서히 밝혀진다. 연우는 감정을 회복하게 하려는 노력에 돌입.

5화: 동거 생활의 법칙

같은 집에서 사는 두 사람. 수건 접는 방식 하나로도 티격태격. 연우는 점차 태하를 이해하게 되고, 태하도 연우에게 신경 쓰이기 시작.

6화: 질투는 사랑의 시작

연우와 태하 사이에 감정의 싹이 트고, 주변 인물들과의 갈등 구도가 형성되며 긴장감이 고조.

7화: 계약서보다 진심

강태하의 이복동생이 연우에게 접근하면서 갈등 발생. 태하가 연우를 지키기 위한 본격적인 감정 표현 시작.

8화: 시대를 초월한 사랑

연우는 현대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으며 '전통 여성'이 아닌 '주체적인 존재'로 변화한다.

명대사: “아녀자의 길이라 하셨지요. 이젠 저의 길을 찾고자 합니다.”

9화: 진심과 거짓

계약 관계가 드러나 위기가 찾아오지만, 서로에 대한 신뢰와 진심으로 돌파한다.

10화: 슬픔을 함께

태하의 과거 가족사와 깊은 상처가 밝혀지며, 연우는 그를 감싸 안는다. 감정적 클라이맥스 도달.

11화: 이별의 그림자

시한부 설정과 계약 종료의 시점이 겹치며 두 사람의 감정이 극단으로 치닫는다. 박연우의 존재가 ‘시간의 오류’로 밝혀짐.

12화: 나의 시대, 나의 사랑

시간은 흐르지만 사랑은 남는다. 연우는 원래 시대로 돌아가지만, 태하는 그녀의 흔적을 찾아 나선다. 결국 둘은 시간의 경계를 넘어 재회.

명대사: “이 생에도, 저 생에도… 나는 당신을 사랑하리이다.”

총평

《열녀 박씨 계약 결혼뎐》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서, 시대와 가치관, 성 역할, 감정의 본질을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입니다. 원작의 진중한 서사를 바탕으로 드라마는 유쾌하고 따뜻한 연출을 가미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힐링 로맨스로 재탄생했죠.

특히 박연우 역을 맡은 이세영 배우의 유쾌한 연기와, 무표정 속 감정을 섬세히 표현한 배인혁 배우의 시너지는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조선 유교걸과 현대 무감정남의 계약 결혼이 이렇게 힐링 로맨스가 될 줄이야. 웃기고 따뜻하고, 끝내 울게 되는 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