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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 마우스 >>

by 이웃집 캐스퍼 2025. 5. 20.

 

드라마 <마우스 >포스터

드라마 << 마우스 >> 

 그는 사냥한다, 인간을… 드라마 마우스

– 본격 ‘인간 헌터’ 추적극의 서막

당신은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지 않은가?
“태어날 때부터 살인을 저지를 운명을 타고난 사람이 있다면, 그 죄는 누구의 것일까?”

tvN 드라마 *<마우스>*는 그 물음을 가장 잔인하면서도 날카롭게 파고든 작품이다. 겉으로는 바르고 착한 청년이자 마을 사람 모두의 사랑을 받는 동네 순경 ‘정바름’, 그리고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오직 복수 하나만을 쫓으며 살아온 거친 형사 ‘고무치’. 극과 극의 두 인물이 대한민국을 공포에 떨게 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그것도 ‘상위 1% 프레데터’로 불리는 존재를 쫓으며 서로의 운명마저 뒤바꾸게 되는 본격 심리 스릴러이다.

인간의 본성에 대한 근원적 질문

*<마우스>*는 단순한 범죄 수사극이 아니다. 이 드라마의 기획의도는 보다 근본적이고, 도발적이며,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만든다.

“만약 태아 상태에서 사이코패스를 판별할 수 있다면, 그 아이를 낳을 것인가?”

이 질문은 극 중 대통령이 제기하는 유전자법 개정의 도화선이자, 사회적으로도 충분히 논쟁적인 소재다. 과연 ‘악’은 유전되는가? 교육과 환경이 아닌, 태어날 때부터 결정된 것이라면 그 아이는 인간으로 살아갈 권리가 있는가? 드라마는 유전자와 인간의 자유의지 사이에서 벌어지는 윤리적 딜레마를 예리하게 그려낸다.

이 작품은 단순히 범인을 잡는 과정을 보여주지 않는다. 인간 내부에 존재하는 본성, 그리고 그 본성을 억누르거나 해방시키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이 옳은지 묻는다. 시청자는 매 회를 거듭할수록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된다.
“나는 과연 인간을 믿을 수 있는가?”

 줄거리 – 착한 얼굴 뒤에 감춰진 진실

정바름(이승기)은 남들이 보기엔 정의롭고 순수한 청년이다. 아이들에게도 인기 많고, 노인들에게는 손주 같으며, 범죄자를 쫓는 일에도 한 치의 망설임 없는 모범 순경이다. 그러나 그런 그에게도 알 수 없는 어둠이 깃들어 있다.
한편, 고무치(이희준)는 정반대의 인물이다.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거칠고 충동적인 형사. 그러나 그는 유년 시절, 정체불명의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그 이후 오직 복수만을 위해 살아왔다. 경찰이라는 직업은 그에게 수단일 뿐이다.

이 두 인물은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연쇄살인 사건 ‘프레데터 살인사건’을 통해 얽히게 된다. 프레데터는 일반적인 사이코패스와는 차원이 다른, 상위 1%의 지능과 통찰력을 지닌 존재. 그는 흔적을 남기지 않으며, 피해자조차 특별한 공통점을 찾기 어렵다. 단지 한 가지, 그는 ‘인간’을 사냥한다.

정바름과 고무치는 프레데터를 추적하며 점점 깊은 미궁으로 빠져들고, 그 과정에서 두 사람 모두의 과거와 진실이 하나둘씩 드러난다. 그리고 결정적인 사건을 기점으로, 두 사람의 운명은 완전히 뒤바뀐다.
“착한 사람이 범죄자가 될 수 있을까? 범죄자가 영웅이 될 수 있는가?”

미스터리, 스릴러, 서스펜스, 그 모든 것을 담다

*<마우스>*는 단순한 수사극이나 연쇄살인 드라마를 넘어선다. 이 작품은 미스터리, 스릴러, 서스펜스, 범죄 수사, 추리라는 장르적 요소를 모두 집약한 하이브리드형 드라마이다.
특히 매회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결말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들며, 치밀하게 짜인 서사는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프레데터의 정체는 누구인가?
정바름은 과연 ‘착한 사람’일까?
고무치의 복수는 완성될 수 있을까?
그리고 인간은 자신의 본성을 거스를 수 있을까?

 인간 심연을 들여다보는 창

드라마 *<마우스>*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서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에 대해 깊은 성찰을 남긴다. 그리고 말한다.
“진짜 괴물은 누구인가?”
겉으로 드러난 악이 아니라, ‘선의 얼굴을 한 악’이 더 무섭다는 사실을 말이다.

인간의 본성과 윤리, 유전자와 자유의지, 복수와 정의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이 심리 추적극은, 그 자체로도 하나의 질문이다. 당신은 과연 정바름을 믿을 수 있는가?